크로스 플레이는 최근 몇 년간 게임 업계의 확고한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주요 플랫폼 업체에서 자신의 사용자와 경쟁 플랫폼을 이용하는 그들의 친구가 함께 원활히 플레이하도록 한다는 건 터무니없는 생각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은 현실이 되었을 뿐 아니라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픽게임즈는 이런 변화를 이끄는 최전방에 서 있습니다.
게임 업계의 이런 변화는 2018년 9월 포트나이트가 최초로 모바일, PC와 모든 주요 콘솔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전폭으로 지원하면서 크게 진일보했습니다. 개발사 사이오닉스가 에픽에 합류하기 직전이었던 2019년 1월에는 로켓 리그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에픽이 포트나이트 크로스 플레이로 달성하고자 한 목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게임에 걸맞는 단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툴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에픽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말합니다. "에픽은 언리얼 엔진으로 오랫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도 에픽의 전문 지식과 성공을 무료로 나눔으로써 개발자 커뮤니티에 보답할 것입니다. 크로스 플레이는 에픽 온라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주력 기능으로, 에픽이 포트나이트를 지금과 같이 훌륭한 게임으로 키워낸 경험을 토대로 개발되었습니다.”
2021년 에픽은 에픽 온라인 서비스 툴세트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확장할 계획이지만, 먼저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에픽의 크로스 플랫폼 호환성의 시작은 포트나이트가 아니라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인 파라곤입니다.
2017년 파라곤은 PC와 PS4만 지원했습니다. 작은 스케일이었기 때문에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초기 연구 개발을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팀은 파라곤의 실시간 환경을 잘 활용해서 크로스 플랫폼 매치메이킹과 크로스 플랫폼 인증뿐만 아니라 프로필 시스템을 이용한 크로스 플랫폼 진행 상황까지 테스트했습니다. 또한, 팀은 느린 매치메이킹 시간, 보안상 허점 등의 문제를 파악하는 라이브 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도 만들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리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시 마키비츠(Josh Markiewicz)는 말합니다. “게임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차트와 원격 측정 기능을 경험할 수 있었죠. 왜 게임에 크래시가 발생했을까? 왜 매치가 이뤄지지 않은 걸까? 코드를 계측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척될 수가 없었으니까요. 특히 파라곤에서는 처음으로 스킬 기반의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최정상급 e스포츠 게임들의 매치메이킹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서는 저희의 매치메이킹 퍼포먼스에 대한 인사이트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플레이어층의 중독성에 대해서도 배운 점이 있었습니다. 에픽은 플레이어가 다른 플랫폼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면 긍정적인 게임플레이 경험이 강화되고 유해성은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파라곤 출시 후 약 1년 뒤 팀은 포트나이트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엔지니어링 책임자 그렉 라트코비치(Greg Latcovich)는 그때를 돌이켜보며 말합니다. “속을 들여다 보면 포트나이트의 온라인 백엔드는 파라곤과 완전히 같고 규모만 더 커졌을 뿐입니다. 포트나이트가 멀티 플랫폼으로 지원되자 크로스 플레이의 범위도 그만큼 넓어졌습니다.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용하는 플랫폼도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과제가 생겨났습니다. 그중 하나는 크로스프로그레션을 구현해서 플레이어가 디바이스와 플랫폼에 상관없이 게임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게임은 같은 온라인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포트나이트는 동일한 코드에서 시작했지만, 포트나이트가 진화함에 따라 코드가 빠르게 바뀌어 나갔습니다. 현재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이러한 코드를 기반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포트나이트에서 크로스프로그레션을 구현할 때 어려웠던 점은 사용자에게 모든 플랫폼에서 진행 상황과 친구 연결에 사용할 단일 ID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에픽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새 에픽 계정을 생성해야 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리드 UI 프로그래머 돈 유뱅크스(Don Eubanks)는 말합니다. “플레이어가 포트나이트에 처음 로그인하는 경우, 게임은 불필요한 계정 생성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가 이미 계정을 가지고 있는지 최선을 다해 판단합니다. 대다수 플랫폼의 경우 이건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계정과 플랫폼 전용 계정 시스템을 연동하면 끝나는 거니까요.”
에픽은 모바일 및 웹 기반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일반 이메일/비밀번호 조합 등 추가적인 크로스 플랫폼 로그인 수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계정 연동 로직은 전부 에픽의 백엔드 서비스에 갖춰져 있습니다. 현재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에픽 계정 서비스를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로그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다른 플랫폼의 친구와 파티를 이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였습니다.